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여전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서울시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박유미입니다. 8월 31일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 코로나19로 인한 23번째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분은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8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치료 중 8월 30일 사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입니다.
8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94명이 늘어서 3867명으로 1945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189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94명은 해외 접촉 관련 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0명, 동작구 신학교 관련 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4명,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동대문구 SK탁구장 관련 3명, 동작구 요양시설 관련 3명, 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군관련 사무실 1명, 타시도 확진자접촉 6명, 기타 확진자 접촉 24명, 경로 확인 중 24명입니다.
현재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76%입니다.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주간 발생동향입니다. 8월 넷째 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84명으로 일평균 126.3명이 발생했습니다. 8월 셋째 주 일평균 확진자가 128.9명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파경로를 찾지 못한 감염경로 확인 중인 확진자 증가세도 계속되는 실정입니다. 8월 둘째 주 전체 확진자의 7.1%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8월 셋째 주 16.9%, 넷째 주는 31.4%로 대폭 늘었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8월 둘째 주 전체 확진자의 13.8%였던 65세 이상 확진자는 8월 셋째 주 22.8%, 넷째 주 22.6%입니다. 방역당국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강화하여 대처하고 있으나, 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확산세가 잦아들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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